가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눈 밑이 실룩실룩 거리면 풍 오는 거 아닌가, 마그네슘 먹어야겠다 이런 걱정을 먼저 하게 됩니다. 그런데 눈밑이 떨리는 증상이 단순히 마그네슘 부족으로 만 일어나는 건 아닙니다. 우리 근육에 경련이 올 정도로 몸속 미네랄이 갑자기 부족해지는 일은 일어나기 어려운 일입니다. 눈밑 떨림은 내 몸에 크던 작던 어떠한 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눈 밑 떨림이 우리 몸에 보내는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눈 밑 떨림이 내 몸에 보내는 신호
(1)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 스트레스 혹은 피로가 누적되면 피로물질인 젖산이 근육에 쌓이게 되고 근육이 수축되거나 떨리는 근육 경련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충분하게 휴식을 취해 주면 눈밑 떨림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얼음을 수건에 싸서 눈 밑에 냉찜질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커피 과다섭취 :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는 것도 눈 밑 떨림에 중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우리 몸에 흡수가 되면 신경조직이 라든지 근육을 흥분시켜서 각성 효과를 일으키게 되면서 눈 떨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카페인의 과민반응 있는 분들이 커피 마시면 눈 떨린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카페인 하루 최대 섭취량이 우리 성인 기준으로 400 mg입니다. 식품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커피 4잔, 에너지음료 2캔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눈밑 떨림이 자주 일어나 신 분들은 커피 2잔 이내로 줄이시고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과음을 했다던지 너무 강한 빛을 쏘였다던지 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눈 떨림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심각하지 않은 눈떨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푹 쉬고 자극이 될 만한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해결될 수가 있습니다.
(3) 안면경련 : 푹 쉬었고 커피도 끊었는데 눈밑 떨림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여타의 질병의 가능성도 의심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안면경련은 반측안면연축 이라고도 하는데 얼굴 한쪽에 경련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특징은 대부분 양쪽으로 나타나는 것보다는 한쪽에 눈떨림으로 시작해 입주위 근육 경련으로 까지 번져 나중에는 눈이 스르르 감겨 버리고 눈을 뜨기가 힘든 상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한쪽 경련으로 시작해서 다른 근육으로 번져 나간다면 이 증상을 오래 방치하게 되면 경련이 점점 심해져 아주 드물게 뇌동맥류 또는 뇌종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오래 방치해서는 안 되는 증상이라고 힘주어 말하겠습니다. 눈 밑과 입술 근육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 가셔서 정확한 원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4) 안면신경마비 : 이런 경우에는 눈떨림 뿐만 아니라 주로 귀 주변으로 굉장히 심한 날카로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미각을 잃어 맛을 잘 모르 것이 이 증상의 주된 특징입니다. 안면마비 라고 하는 것은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원인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갑상선호르몬 이상 :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많은 갑상선항진증 또는 부갑상선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게 되면서 눈밑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 밑 떨림이 한쪽이 아니라 양 쪽 눈 밑이 함께 떨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분은 눈 밑뿐만 아니라 손과 발에 떨리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 관리법
눈 밑이 떨린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커피를 끊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는지, 있다면 성분을 따져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다이어트 약의 경우 대사를 끌어올려 지방을 태우는 과정에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등 각성효과가 있는 약물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질 좋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먼저 꼭 챙겨 보시고 그래도 호전이 안된다면 병원 진료받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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