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아무것도 먹지 않은 공복 상태에서 혈당이 오른다면 왜 오르는 걸까요?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와 공복혈당을 낮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복혈당 높은 이유
공복혈당은 8시간 금식한 후에 몸속 포도당 농도를 말합니다. 100mg/dl 미만이 정상 수치입니다. 100~125mg/dl 사이는 당뇨는 아니지만 공복혈당장애로 분류하고, 126mg/dl부터는 당뇨로 진단하게 됩니다. 검사 전날 저녁이나 자기 전에 먹은 음식은 검사 당일 공복혈당 수치 자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당뇨병이 없는 경우 섭취한 음식물로 인해 올라간 혈당은 보통 3~4시간 지나가면 다시 정상 범위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심한 스트레스 상태이거나 검사전날 수면시간이 부족한 경우이거나, 혹은 음주를 한 경우라면 공복혈당 수치가 평소보다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낮추는 방법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경우 당뇨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때문에 당뇨 전 단계, 또는 전 당뇨라고 부릅니다. 당뇨병 전 단계에서도 당뇨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혈관과 관련한 합병증이나 심혈관 질환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복혈당장애는 식습관 관리나 운동을 통한 체중 조절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당뇨로 이어질 위험성을 60%까지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한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 개선입니다. 공복혈당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비만입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복부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주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흰쌀밥, 밀가루, 설탕과 같은 단순당 섭취를 줄이고 현미, 통밀, 잡곡등의 복합당 섭취를 늘리는 것이 혈당관리를 하는 데 좋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제철 과일, 지방이 적은 육류, 어류, 두부, 견과류, 섬유질이 많은 음식 등의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주의할 것은 액상과당은 흡수가 빨라 혈당을 빠르게 올려주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주스와 같이 단 맛이 나는 마시는 음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혈액의 농도의 조절과 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과식과 폭식, 음식을 빠르게 먹는 것, 자주 야식을 먹는 것, 과음 등도 혈당관리를 위해 피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식단 관리 외에도 운동을 통해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사 후 30~40분 산책을 한다면 혈당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식단관리와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트레스는 혈당을 올리는 매우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수면시간이 부족해도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7시간 정도의 수면시간 확보는 혈당관리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질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잠자기 6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으며 카페인 섭취도 가능하면 하루 중 오전에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바로 잠들기가 매우 힘들어지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 때는 조명을 모두 끄고 깜깜한 상태에서 잠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당뇨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생각만 하고 있으면 매우 어려운 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한 가지씩 실천한다면 크게 어렵지 않게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일들입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매년 공복혈당 검사를 받으며 당뇨병으로의 진행 여부를 늘 관찰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 하셔서 꼭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가꾸어 나가시기 응원합니다. 건강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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