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을 하면 젊어집니다.

우리는 보통 음식을 먹으면 몸이 회복되고, 커지고, 자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다른 점들이 많습니다. 굶었을 때 몸속 활성화 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식을 하였을때 시간 별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간헐적 단식, 젊어집니다.

단식 후 시간별 내 몸속 변화

1. 식사 후 4시간 뒤 : 아직 소화하는 단계입니다. 높은 혈당과 장내에는 음식물이 가득하고 지방이 쌓이는 시기로 단식기간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2. 식사 후 8시간 뒤 :  비로소 소화가 끝나고 혈당이 제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건강검진 시 8시간 이상 금식하고 채혈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진정한 공복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몸이 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12시간 단식 : 완전한 공복상태가 되고 포도당은 부족하고 지방이 분해되기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이 때 성장호르몬이 나오게 됩니다. 성장호르몬은 성인들에게는 관절과 근육을 키우고 피부를 재생하는 몸을 새롭게 만들어 주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18시간 단식 : 간헐적 단식을 하는 많은 분들이 주로 하는 단식 시간이 바로 18시간 단식입니다. 하루중 6시간 먹고 18시간 굶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지방 연소가 가장 최고조에 이르기 시작합니다. 몸속 염증이 없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오토파지가 일어나는 시기로 우리 몸의 쓸모없는 세포들을 우리 몸 스스로가 먹어 깨끗하게 청소한다는 뜻으로 18시간 단식을 했을 때 오토파지가 일어나며 그 빈자리를 새로운 세포들이 채우는 시기입니다. 만성염증으로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18:6의 간헐적 단식을 평소에 꾸준히 하시기만 해도 확실한 호전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5. 24시간 단식 : 오토파지 몸 청소가 굉장히 빠르게 가속화 됩니다. 지방도 엄청나게 빠르게 연소됩니다. 지방간이 있으신 분들은 간에 있는 지방을 빼서 쓰기 때문에 간청소가 굉장히 빠르게 되기 때문에 지방간 있으신 분들은 한 번씩 만 하루를 굶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4시간 공복은 장에 있는 음식물이 완전히 없어지는 시기입니다. 소화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 몸이 충분히 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이때 장 내에 과다하게 증식된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것들을 죽이는 천연 살균제들이 나오게 되고 항산화제들도 조금씩 여분이 남아 몸을 정화하는데 쓰이기 시작합니다. 특히 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가끔씩 24시간 공복을 하면 좋습니다. 속이 더부룩하다, 가스가 찬다, 변비가 심하다거나 장누수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분들은 이때 치유가 가능한 시기입니다. 뇌도 자라는 시기로 치매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6. 48시간 단식 : 덜 먹어도 훨씬 활력이 넘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미토콘드리아가 효율적으로 활성화 하기 때문에 훨씬 적은 영양분으로도 열심히 일을 하고 쌩쌩해집니다. 성장호르몬이 최대치에 이르게 되고 줄기 세포가 활성화됩니다. 단순히 죽은 세포를 없애는 오토파지를 넘어서 손상된 부분의 재생 까지도 도모할 수 있습니다.
7. 72시간 단식 : 만 3일 이상을 굶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몸 속에서는 줄기 세포의 활성화가 최고조가 되고 면역 세포가 재생되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입니다. 그래서 항암 효과가 있다고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주의사항

이렇게 우리 몸 속 놀라운 활성화를 일으키는 단식이지만, 지금 당장 이틀이나 삼일을 굶는다면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거나 식이장애가 있는 분들은 저혈당으로 쓰러질 수도 있는 등 위험할 수 있으니 너무 무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충분히 연습을 하고 차츰 시간을 늘려가야 합니다. 6시간 먹고 18시간 굶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이에 충분히 적응을 하고 몸이 바뀌고 있는 것을 느끼면서 단식시간을 조절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단식 중에도 충분한 물과 소금은 꼭 챙겨 드셔야 합니다. 굶는 것은 곧 새롭게 바뀐 시간을 나의 몸에게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