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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도는 어지럼증 느낀 경험이 있으신가요? 유난히 이런 증상을 자주 심하게 겪는다면 이를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오랫동안 서있을때 발 쪽에 모인 혈액이 심장이나 뇌로 제 때 들어가지 못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시신경이 있는 후두부에 혈액량이 점점 줄어들게 되면서 눈앞이 깜깜해지는 현상도 생깁니다. 갑자기 일어나는 증상 때문에 심한 경우 실신을 하여 낙상이나 골절이 발생하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과 증상,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
- 키가 커서 하체부터 심장 까지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 하체의 근육량이 적어 근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마른 여성에게 기립성 저혈압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 나이가 많을수록 기립성 저혈압이 생기기 쉽습니다.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감소하여 종아리 근육이 혈액을 펌핑하는 힘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혈액 확장제와 같은 약물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그 밖에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 위의 다섯 가지에 해당이 안 된다면 만성 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발병 가능 질환
- 치매 : 미국의 한 연구실험에서 40대, 50대의 중년 1만 명을 대상으로 25년간 관찰 조사를 한 결과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참가자의 치매 발병률이 12.5% 였고, 저혈압이 없는 참가자의 치매 발병률은 9% 로 꽤 높은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 뇌졸중 : 같은 연구에서 기립성 저혈압 환자의 허혈성 뇌졸중의 발병률은 15%, 저혈압이 없는 참가자의 발병률은 7% 로 역시 높은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 심부전 : 심부전은 심장의 펌프 기능에 이상이 생겨 우리 몸에 혈액을 적절하게 공급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미국의 한 대학연구팀이 45세에서 64세의 중년층만 1만 2천 명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기립성 저혈압이 심부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중 장년층은 심부전의 발병 위험도가 평균 54% 상승했습니다. 이렇듯 40대 이상이면서 기립성 저혈압이 있고,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심혈관의 이상을 의심해 보고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관리법
-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위의 세 가지 질환에 대해 알려 드렸습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그 가능성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 나이 들수록 하체의 근육을 키우고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동맥을 타고 말초로 내려온 혈액을 종아리 근육이 다시 위로 보내 주는 펌프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아리 근육을 키우는 운동은 다양하지만 평소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운동법은 틈나는 대로 수시로 발뒤꿈치를 들어 까치발을 만드는 것입니다.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 기립성 저혈압이 심한 분들은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바로 일어나기보다는 일어나기 전 하체, 종아리에 힘을 먼저 주는 자세를 취한 다음 천천히 일어나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렇게 하면 어지럽거나 실신하는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어나기 30초 전에 앉은 상태에서 앞에 이야기 한 까치발 들기를 여러 번 해도 좋고, 다리를 쭉 뻗어 발끝을 몸 쪽으로 당겼다 풀었다를 반복하면 역시 종아리 근육의 혈액 펌핑을 도울 수 있습니다. 건강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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